입동이 시작된 요즘. 날씨가 점점 추워지면서 신체활동에 있어 제약이 생기면서 움직임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실외에서 장시간 서서 일해야 하는 김모씨(35세)는 최근 다리가 붓고, 저린 증상이 자주 발생하여 병원을 찾은 결과, 하지정맥류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 질환은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일하는 김모씨와 같은 직업 군을 가진 여성에게 특히 잘 발생하며, 기온이 낮은 계절에도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하지에 있는 혈관에서 심장으로 혈액에 올라가는 혈관에서 판막부전으로 인해 올라가는 혈액이 역행하여 발생하는 혈관질환이다. 다리에 피로감을 빨리 느끼게 되며 다리저림증상, 경련, 다리가 붓는 등이 이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만약 이와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빠른 시일 내 하지정맥류 치료 전문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각한 경우 심부정맥 혈전증, 출혈, 궤양, 피부염, 피부 변색 등의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질환은 원인,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 주사요법, 레이저시술, 수술 등 치료법이 달라진다. 최근에는 흉터를 최소화하고 치료가 필요한 부분만 선택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혈관내 레이저, 고주파 시술, 냉동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

그랜드미래흉부외과 송영주 원장은 “평소 다리가 잘 붓고, 피로를 쉽게 느낀다면 심장보다 높게 다리를 올려주고 자주 종아리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하지정맥류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증상을 악화시키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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